롯데지에프알,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 국내 독점사업권 획득
롯데지에프알,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 국내 독점사업권 획득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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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디자이너 2인 채용해 브랜드 전면 개편
골프라인 런칭해 2025년 매출 1천억 원 달성 목표
[사진=롯데지에프알 제공/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

롯데쇼핑의 패션 자회사인 롯데지에프알(GFR)이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KAPPA)의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롯데지에프알이 획득한 독점사업권은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으로부터 2022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내년 2월 리런칭 한다.

카파는 이전까지 국내 패션기업인 카파코리아가 독점사업권을 받아 운영해 왔으나 올해 1월 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3월까지 유해기간을 거쳐 매장이 모두 철수한 상태다.

롯데지에프알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브랜드의 카파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파 리브랜딩은 2018년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유망 디자이너 지호영 실장과 블랙핑크의 의상디자인을 한 본봄 등 2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 중이다.

카파는 과거 매출 급감으로 적자에 허덕여 매각설이 불거진 ‘카파코리아’ 탓에 국내에서는 한물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파코리아는 지난 2017년 영업손실만 52억 8096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이듬해인 2018년 오프라인 점포정리 등을 통해 손실을 줄였으나 손실 13억 229만원을 기록했고 2019년 영업손실이 늘어 26억 7336만원의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새로운 리런칭 카파의 내년 매출 목표를 3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파 골프라인도 런칭해 2025년에는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목표를 세웠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이전까지 카파는 국내에서 성공하지 않은 브랜드 이미지 였으나 카파는 100년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브랜드”라며 “100년간 이어져온 스포츠 브랜드의 DNA를 잇는 동시에 새로운 국내 디자이너와 함께 국내 패션시장에 적합한 새롭게 바뀐 카파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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