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금융시장 추가개방 급등…상해 3,600선 회복
중국증시, 금융시장 추가개방 급등…상해 3,600선 회복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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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금융감독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민간 경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뒤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제히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A주 3대지수에서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2% 상승한 3621.86포인트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5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가 4.06% 올랐다.

중국 금융 시장의 추가 개방과 리스크 사전 방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 인민은행 천위루 부행장은 4일 중국 국제금융포럼에서 "금융 감독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금융 리스크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조기 경고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고 또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증권선물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시장 개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민간 경제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럽연합(EU) 의회에서 반중 연합전선을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악재이다. 중국에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온 독일과 프랑스가 중·EU 관계를 주도하는 데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불만이 표출됐다.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출신의 라인하르트 부티코퍼 유럽의회 의원은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중국의 ‘분열과 정복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는 EU와 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이기적인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 EU 회원국은 중국 문제에 있어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티코퍼 의원은 지난 3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문제를 공개 비판했다가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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