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선물하기’시장, 이커머스 새로운 격전지
‘모바일 선물하기’시장, 이커머스 새로운 격전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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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선물하기 시장
비대면 쇼핑의 일상화,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키워
[사진=컬리 제공]
[사진=컬리 제공]

이커머스 시장의 새 격전지로 ‘모바일 선물하기’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카카오 톡이 독주하고 있던 선물하기 시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3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쿠팡 로켓 선물하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1억개 이상의 유무형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직구 상품 선물하기를 추가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SSG닷컴은 매년 고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139%나 증가했다.

이밖에 롯데ON은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픽’ 전용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해 그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선물하기’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후발주자인 마켓컬리는 올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모바일 선물하기는 기업이나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은 판매·페이결제 수수료 등 부가수익을 얻음과 함께 제품의 특성상 교환이나 반품 비율이 적어 번거로움이 없는 편이다.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식료품·화장품·브랜드 명품까지 폭넓게 구매가 가능하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업체마다 타 경쟁업체에 입점되어 있지 않은 브랜드를 모가려는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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