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 물가 2.6%상승 두 달째 연중 최고치 이어가
8월 소비자 물가 2.6%상승 두 달째 연중 최고치 이어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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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2%대 상승 2%대 상승 기록
월세,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사진=MBC뉴스화면 캡쳐]
[사진=MBC뉴스화면 캡쳐]

8월 소비자 물가가 2.6% 상승하며 다섯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2.6%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농·축산물과 석유 등의 상승세에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3%, 5월 2.6%, 6월 2.4% 등 5개월 연속으로 2%대 물가상승을 보였다.

이처럼 5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1월~5월 이후 4년만의 기록이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 측면 상승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등 공급 측면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집세. 개인서비스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7.8% 올랐으며 이중 달걀 54.6%, 시금치 35.5%, 고춧가루 26.1%, 돼지고기는 11.0% 상승했다.

달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두자릿 수 상승을 이어나갔다. 공업제품은 휘발유가 20.8%, 경유는 23.5%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가공식품 출고가가 인상되는 바람에 공업제품도 3.2%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3.5% 상승이후 9냔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상수도료는 1.4%, 도시가스는 0.1%올랐다. 서비스 요금도 올라 공동주택관리비가 5.3%, 전세는 2.2%, 월세는 0.9%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2014년 7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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