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높힌다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높힌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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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메가스토어’ 확대,
합리적 가격 PB 상품,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여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가전제품의 구입과 체험을 동시에 해볼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매장인 ‘메가스토어’를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7개 점포였던 ‘메가스토어’ 매장은 올해 6개점이 추가로 오픈해 현재 13개점이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2개 점포가 추가 오픈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단순히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비가전 체험과 휴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나아가기 위해 메가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유명브랜드 제품과 사양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PB가전 ‘하이메이드를 선보였다.

PB가전은 유명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10~40%까지 저렴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객들이 걱정하는 A/S까지 보장돼 반응이 좋다.

그간 소형가전에만 머물러 있던 PB가전은 대형가전까지 폭을 넓혔다. 다만 LG나 삼성의 주력 상품을 피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하이마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소비문화가 고착될 것으로 판단해 자체쇼핑몰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여기에 지금껏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A/S 서비스를 모바일에 탑재한 AS 서비스 플랫폼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선보였고 5월에는 ‘홈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7월에는 가전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디오커머스 전용관 ‘하트ON TV’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스마트 폰을 이용해 원하는 공간에 가전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AR 가상배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메가토스VR(가상현실) 체험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밖에도 최근 화상 서비스를 도입해 전화 AS 상담시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고장의 원인과 수리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AS화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체험형 매장 출점과 더불어 가전 상설 할인 매장을 시범 운영하는 등 새로운 소비 타겟층을 이끌 매장 콘셉트 구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가올 가을에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폭넓게 선보이는 한편, 겨울맞이 난방가전과 김치냉장고 인기상품을 효과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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