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에르메스, 백화점·면세점 아닌 편의점에서 산다
명품 에르메스, 백화점·면세점 아닌 편의점에서 산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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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파르나스타워점, 평균 주 1건 이상 명품 매출 기록
현장판매 상품 중 가장 비싼 제품, 98만 9000원 ‘버버리캔버스크로스백’
[사진=구글/ 에르메스 골드트라이앵글 뱅글]
[사진=구글/ 에르메스 골드트라이앵글 뱅글]

명품 중에서도 콧대 높기로 유명한 에르메스 팔찌를 백화점이 아닌 편의점에서 판다.

지금껏 명품은 값비싼 명품샵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편견이 깨졌다.

명절 등 특수기간에만 국한되어 판매되는 이벤트가 아닌 평상시에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명품 판매대 10개월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1건 이상의 명품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S25는 매년 증가하는 프리미엄 고가 상품 매출과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점 고객 중 명품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입지 특성을 고려해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명품 판매대를 마련했다.

카달로그 주문 방식이 아닌 편의점에 직접 매대가 설치된 경우는 GS25가 처음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연결된 파르나스타워에 입점해있는 GS25 파르나스타워점은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과 호텔 투숙객의 방문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현지 면세점의 합리적인 가격 구매가 어려워진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GS25는 명품병행수입 및 해외 직배송 전문업체 ‘반티룩스’와 협업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등 12종의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액세서리부터 의류용품, 백 등 다양하다. 한 달에 한 번씩 상품 라인업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상품 확인 후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원하는 곳으로 무료 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

만일 재고가 없을 경우는 반티룩스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품 문의의 경우 매장 내 QR코드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접속하면 전문적인 응대를 받을 수 있다.

사후관리 역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접수 후 구매이력이 확인되면 AS를 받을 수 있다.

또한 GS25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 할인이나 GS포인트 적립 역시 가능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표상품으로는 ‘보테가베네타팔찌’(26만원), ‘에르메스 골드트라이앵글 뱅글’(49만9000원), ‘버버리 체크숄스카프’(47만원), ‘생로랑 패딩숄더백’(139만원) 등이 있다.

그중 가격적인 면에서 가장 저렴한 것은 26만원 상당의 ‘보테가베네타팔찌’이며 가장 고가 상품은 139만원 상당의 ‘생로랑패딩숄더백’이다.

지난 10개월간 현장에서 팔린 상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98만 9000원의 ‘버버리캔버스크로스백’이였다.

GS25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인지도 높은 해외명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공신력 있는 협력사와 함께 명품 상시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품 구매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운영 브랜드 및 상품 종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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