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메타버스 마케팅 활발
뷰티업계, 메타버스 마케팅 활발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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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타버스 시장, 2030년 1조 5429억 달러에 이를 것
체험·촬영·SNS공유·구매까지 한번에..명품 브랜드도 AR체험
[사진제공=랑콤/랑콤 VR팝업 이벤트]
[사진제공=랑콤/랑콤 VR팝업 이벤트]

뷰티업계가 새로움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다.

메타버스는 보통은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이나 가상현실(VR)을 즐기는데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은 지난 2019년 464억 달러(약 53조원)에 이르렀던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1765조원)로 3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업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장 이용이 줄어들면서 마케팅에 제약이 생기면서 메타버스를 마케팅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랑콤은 지난 3월 온라인 가상공간인 ‘제니피끄 버추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피부 마이크로 바이옴과 제니피끄 효능 등을 경험하고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곳이다.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디지털 피부진단 서비스, 제니피끄 에센스 드롭 모으기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브랜드 뮤즈인 미쓰에이 출신의 수지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소으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도 지난달 신촌에 체험형 공간인 ‘플레이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온라인 가상공간 ‘버츄얼 스토어’를 마련했다.

에뛰드의 주요 상품들을 온라인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브랜드 모델인 그룹 ‘골든 차일드’ 최보민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에 구현된 에뛰드 매장을 둘러볼 수 있다.

AR로 실제 명품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앱도 있다.

타키온비앤티 ‘티커’는 AR 카메라를 기반으로 사진·영상 촬영, 그룹영상통화, 소셜 이커머스 등 융합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샹테카이, 로라 메르시에 등 명품 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AR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피부톤에 맞게 시연이 가능하며 사진·영상 촬영, 그룹영상통화 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체험한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티커 뷰티마켓'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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