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04회계연도 순익 84% 급감
증권사 2004회계연도 순익 84% 급감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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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매매 운용수지는 89.9%나 격감
국내 증권사들의 2004 회계연도 순이익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국내 40개 증권사(상장 21개, 비상장 19개)의 2004 회계연도 영업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총액은 1천623억원으로 전년도 1조142억원에 비해 무려 84.0%(8518억원)나 감소했다.특히 상품 및 유가증권 운용 실적인 자기매매운용수지가 2003회계연도 1조6070억원에서 1631억원으로 무려 89.9%(1조4439억원)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증권사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규모도 같은기간 3조2400억원에서 2조6900억원으로 16.9%(55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수익은 10조9030억원에서 9조8248억원으로 9.9% 감소해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보였다.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12.7%(4조3290억원→3조7773억원), 별도예치금평가이익이 15.3%(3788억원→3208억원), 이자수익이 8.0%(1조3200억원→1조2144억원) 감소했다.반면 단기매매증권 매매이익은 7.1% 늘었고, 파생상품거래이익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됐지만 상대적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은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15개 외국계증권사 국내지점들의 순이익 규모는 2682억원을 기록, 전년의 2740억원 대비 2.1%(57억원) 감소에 그친 것. 한편 국내 40개 증권사 가운데 올해 배당을 실시하는 증권사는 총 16개사(상장자 13개, 비상장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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