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나만을 위한 ‘마이니크’ 제품으로 MZ세대 공략
유통업계, 나만을 위한 ‘마이니크’ 제품으로 MZ세대 공략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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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특성 반영한 아이템, 마케팅 전략 중심으로 떠올라
취향과 목적에 맞는 개개인 맞춤형 제작상품 인기
[사진=코카콜라 제공/스프라이트 & AOMG 컬러보레이션]
[사진=코카콜라 제공/스프라이트 & AOMG 컬러보레이션]

소비를 통해 나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마이니크(My+Uniqe)’ 아이템이 기업들 사이에서 마케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는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만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것에 흥미를 느끼며 가치를 둔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MZ세대들의 특성에 맞는 이색적인 재미와 경험을 주며 타인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을 출시해 매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음료업계, 소장가치와 인증욕구 충족시키는 한정판 아이템◆

최근 음료업계에서는 MZ세대의 소장 가치와 인증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힙합 레이블 ‘AOMG’와 썸머 캠페인 ‘쿨하게 리셋’의 일환으로 한정판 컬러보레이션 패션 아이템 출시했다.

스프라이트 X AOMG’ 패션 컬렉션에서 선보인 아이템은 스프라이트 고유의 강렬한 상쾌함과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의 스웨그 넘치는 감성을 반팔 베이스볼 저지, 티셔츠, 버킷햇 등 패션 5종이다.

스프라이트를 대표하는 그린과 옐로우의 색감조화로 심플하면서 감각적인 한정판 디자인을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을 나만의 강렬한 개성으로 상쾌하게 날려버리고픈 이들의 소장욕구를 자극시킨다.

[사진=코카콜라 제공/코카콜라 썸머굿즈]

이번 패션 컬렉션은 ‘코-크플레이(CokePLAY)’ 앱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반팔 베이스볼 저지는 ‘모바일 자판기’에서 사용 가능한 ‘코-크플레이 카드’로 5회 구매 시 1회 응모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 반팔 티셔츠, 버킷햇, 숏츠, 후드 티셔츠 등은 ‘코-크플레이(CokePLAY)앱 내의 ‘포인트 샵’에서 보유한 포인트로 교환이나 응모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코카콜라는 나만의 선택과 취향에 맞춰 올 여름도 짜릿하게 보내자는 코카-콜라 썸머 캠페인 메시지에 맞게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한 코카-콜라 썸머 굿즈를 선보였다.

코카-콜라 썸머 굿즈는 총 4종으로 접이식테이블, 캠핑박스, 체어, 미니냉장고로 구성됐다.

접이식 테이블은 코카콜라 트레이드 마크색인 블랙과 레드가 조화됐으며 알루미늄 캠핑박스는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 로고가 담긴 두 가지 버전을 선보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밖에 코카-콜라와 헬리녹스가 협업한 코카-콜라X헬리녹스 체어와 코카-콜라 미니 냉장고까지 특별한 썸머굿즈로 구성해 선택의 기쁨을 더했다.

◆가구업계, 개개인에 맞춘 모듈형 가구◆

가구업계는 개개인에 맞춘 정교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듈형가구로 2030 소비자의 취향 저격했다.

한샘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가구를 조합할 수 있는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수납장, 책장 뿐 아니라 붙박이장의 경우는 옷의 종류에 따라 서랍형, 긴 옷장형, 이불장형 등을 선택해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붙박이장 내부에 금고를 설치할 수 있는 금고장,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는 파우더장 등으로 본인의 사용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

일룸은 최근 옵션 없이 기본형으로 판매되는 기존 화장대가 아닌 취향에 맞는 수납공간 조절이 가능한 커스텀 화장대 ‘뷰스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해당 시리즈는 화장대 2종과 수납장 3종 등 총 5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다양한 형태로 조합할 수 있다.

화장대는 높은 형과 낮은 형이 있으며 수납장은 전시장, 색조장, 서랍장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사진=밍글 제공/맞춤형 샴푸 밍글]
[사진=밍글 제공/맞춤형 샴푸 밍글]

◆뷰티업계, 색조부터 입욕제까지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상품◆

색조부터 퍼스널까지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화장품업계는 개인 취향에 맞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저격에 나선다.

지난4월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파운데이션과 쿠션을 제작하는 서비스 ‘베이스 파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아모레퍼시픽이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소비자의 얼굴밝기와 톤에 따라 20단계의 밝기와 5단계의 톤으로 총 100가지의 메이크업베이스 중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색조에 적합한 입술색을 추천, 제조해주는 ‘립 파커’와 맞춤형 입욕제를 제조해주는 ‘베쓰봇’서비스까지 색조부터 입욕제까지 맞춤 추천 및 제작을 해주고 있다.

샴푸·트리트먼트 등을 맞춤 제작하는 밍글은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스스로가 선택한 본인의 두피·모발에 맞는 제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자신의 두피·모발 유형 등을 선택하고 원하는 성분·향·색 등을 선택 후 원하는 문구를 입력해 나만을 위한 특별한 개별 상품이 제작하는 방식이다.

제품의 성분은 물론 문구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어 특이하고 독특한 개성을 원하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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