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매출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열풍
유통업계, 매출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열풍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과 직접소통, 생동감 있는 전달 효과 장점
라방 완판행진.. 매출·재미 다 잡는다
[사진=G마켓 '장사의 신동'] 

언텍트 소비가 보편화 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매출 트렌드로 ‘라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라방’이리고 불리는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라이브 동영상 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송을 말한다.

이커머스 시장에 ‘라방’ 열풍이 불게 된 이유는 고객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제품에 대한 체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업체들 사이에서도 라방은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원 대를 돌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2023년에는 8조원 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보다 라방으로 인한 매출효과는 확실히 크다.

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뉴 비비고 왕교자’를 판매시 방송 1시간 동안 1만 봉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 접속자는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즉각적인 매출 효과를 얻었다.

먹거리 뿐 아니라 패션, 전자 등 품목에 관계없이 다양한 라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G마켓은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갤럭시 Z 시리즈’를 사전 예약 판매했다.

이날 라방이 시작된지 7분만에 시청자수 12만명을 돌파했고 한시간 동안 12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판매 10분이 채 못되어 갤럭시 폴드3의 준비된 모든 물량이 완판되기에 이르렀다.

교촌치킨은 11일 오후 9시부터 11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 '발사믹치킨' 4000원, '치즈트러플순살' 3000원 할인 상품권, 순살치킨 세트 3종 2000원 할인 상품권을 판매했다.

이날 누적 시청자는 66만 명으로 11번가 라이브 방송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동시간대 11번가 판매 베스트 1위를 달성하며 준비된 신제품 전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낳았다.

이처럼 ‘라이브커머스’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일부 기업들은 라방에 인기있는 연애인을 섭외해 단순히 판매뿐 아니라 재미가 가미된 유쾌한 프로그램 형식으로 꾸며 더욱 친근히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