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다음달 1일부터 과자11종 가격 12.2% 인상
롯데제과, 다음달 1일부터 과자11종 가격 12.2% 인상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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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 가격 올리거나 중량 줄일 방침
롯데·해태·오뚜기·인상 결정.. 농심·오리온 인상 고민중
라면·과자·우유 값까지 줄인상 예고에 서민들 울상
[사진=롯데제과 제공]
[사진=롯데제과 제공]

라면에 이어 이번에는 과자 값이 들썩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오는 9월 1일부터 과자 제품 11종 가격을 평균 12.2%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밀, 옥수수, 팜유, 포장제 등의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어 불가피하게 가격상승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제과업계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과자 값 인상에 나서게 됐다.

인상 품목은 롯데제과의 카스타드,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 고깔콘 등 주요 제품이 인상 대상이다.

롯데제과는 기존 제품의 가격을 올리나 대용량 제품의 경우 중량을 줄여 판매할 예정이다.

카스타드(6개입)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대용량 카스타드의 경우는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수량이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롯데샌드,빠다코코넛,제크,야채크래커,하비스트의 가격은 기존1500원에서 200원 오른 1700원으로 판매된다.

애플메이트,애플쨈쿠키,딸기쿠키는 기존 3600원에서 4000으로 400원 오른다.

ABC초코릿은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500원 오르는 대신 중량이 65g에서 72g으로 증량한다.

고깔콘은 1500원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중량이 72g에서 67g으로 줄어든다.

앞서 해태제과도 지난 8월 1일부터 홈런볼, 맛동산, 버터링 등의 대표상품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했다. 오뚜기도 뿌셔뿌셔 제품을 약 8% 인상했다.

최근 라면 값 인상을 결정한 농심은 과자 값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오리온도 원재료 값 인상과 경쟁사들의 가격인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면 값에 이어 우유 값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과자, 커피, 빵 등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어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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