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 영업이익14.3%감소..원자재 값 상승 요인
오리온, 2분기 영업이익14.3%감소..원자재 값 상승 요인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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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선전으로 상반기 매출4.6% 증가
효자상품 ‘초코파이’, 다양한 제품군 확대 성공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12일 오리온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50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1%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5151억200만원) 2.6% 감소한 501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656억8000만원) 39.9% 감소한 39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

감소원인은 유지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1조549억 원) 4.6% 증가한 1조10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선전 때문에 가능했다.

한국법인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 성장한 3938억 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 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의 인기를 이어 새로 출시된 콰삭칩, 고추칩 등이 인기를 얻었고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과 닥터 유 등의 기능성 식품의 매출이 각각 70%와 54%로 급성장을 이뤘다.

2019년도 대비 중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15.6%, 베트남 법인은 13.7%, 러시아 법인은 30.2% 각각 상승했다.

특히 오리온의 주력 상품인 ‘초코파이’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며 오리온의 효자노릇을 했다.

지난해 초코파이의 매출은 한국 975억 원, 중국 2151억 원, 베트남 898억 원, 러시아 766억 원 등 총 4790억 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는 오리온이 2년여에 걸친 실험과 개발을 거쳐 1974년 4월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 3월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은 첫 자매 제품인 ‘초코파이情 바나나’를 출시했다.

이후 2017년 봄에는 첫 계절 한정판 제품인 '초코파이情 딸기'를 출시했다.

해당제품은 초코파이가 출시 된지 43년 만의 첫 계절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10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모았다.

초코파이는 이후로도 다양한 초코파이 제품군을 선보였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오리온은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에서 신제품 초코파이의 상반기 수출 증대로 매출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으로 해외 영토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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