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익 7,615억엔 기록...전년 동기 대비 39.09%↓
소프트뱅크, 이익 7,615억엔 기록...전년 동기 대비 39.09%↓
  • 윤충 편집위원
  • 승인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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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SBG)의 1분기(4~6월)연결 순이익(국제회계 기준)은 7,615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1조2,557억엔) 대비 39.09%감소했다. 전년 1분기 실적에는 소프린트(1조1천억엔)의 지분매각에 따른 이익이 일회성으로 포함됐다. 소프린트 매각을 제외하면 실제 5,000억엔 이익을 증가했다.

손정의 SBG회장은 이날 4시 실적 브리핑을 통해 "회사는 투자 사업이 아닌 자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인공지능)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펀드 SVF(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주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301개의 투자 대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AI 기반 기업에 10 %하고 있다.

페이스북, 아모존, 구글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전펀드의 투자이익은 6,727억엔. 1분기 비전펀드는 2조엔 어치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 자금은 AI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의 회장

손 회장은 "소수 회사에 편향되지 않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 투자되고 있다"면서 "AI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감수한 유일한 투자이다. AI가 만드는 미래는 새로운 소프트뱅크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회사의 지분 가치는 31조엔. 부채는 5조엔이다. SBG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를 매각하면 부채는 1~2개월 만에 상환할 수 있다고 손 회장은 말한다,

손 회장은 "현재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보유한 시장가치 순자산보다 50% 저렴하다"며 "어딘가에 주식을 매입할 것이다. 매입 규모와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BG가 투자한 국가 중에 중국은 투자자산 가치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IT기업에 대한 규제가 SBG에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기술주에 실적이 부진하다.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1~2년 안에 새로운 질서가 다시 수립될 것이다. 상황이 분명해지면 투자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전 펀드는 미국(34%), 아시아(25%), 중국(23%). 유럽(13%)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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