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장 '따상' 도전
카카오뱅크, 상장 '따상' 도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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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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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따상(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10만1400원. 시가총액은 48조1751억원에 이른다. 이는 1위 KB금융(21조6220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공모 기준 시총은 18조5000억원.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에 이어 3위이다.

카카오뱅크 공모가 고평가 논란의 핵심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 국내 금융주 시가총액 1, 2위인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훨씬 웃도는 3.43배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기준 PBR 결국 현재의 외형이나 수익성보다는 차별적 성장잠재력과 금융산업 내 높은 지배력 확보 가능성 및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디지털 금융환경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는 확보하고 있는 고객기반과 데이터의 양과 질이 금융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보다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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