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00억 원 넘는 청약 증거금 낸 '큰손' 투자자 148명
카카오뱅크, 100억 원 넘는 청약 증거금 낸 '큰손' 투자자 148명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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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청약물량 87만주, 청약 투자자만 23명
증권사별 균등배분방식 최소 3주, 최대 7주 배정
카카오 뱅크, 8월 6일 코스피 상장

IPO(기업공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 뱅크 공모주 청약에서 100억 원(52만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가 1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카카오 뱅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카카오 뱅크 공모주 에 100억 원 이상 청약한 투자자가 148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므로 52만주를 청약하면 104억 4000만원을 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증권사별로 카카오뱅크에 100억 원 이상 납부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 75명이였다.

최대 청약물량인 87만주(청약증거금 169억 6500만 원)를 청약한 투자자는 23명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최대 청약물량인 57만주를 청약한 투자자가 64명이나 됐다.

청약건수는 한국투자증권87만 4665건, KB증권83만 1431건, 하나금융투자10만 4998건, 현대차증권 4만 8950건으로 4개사를 통틀어 184만 44건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최소 청약 물량인 10만주 이상 청약한 청약자들 모두에게 증권사별로 동일하게 분배하는 균등배분방식으로 최소 3주, 최대 7주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한국투자증권에서 최소 청약자가 3주를 받으나 현대차증권에 청약한 청약자는 최소6주, 최대7주를 배정받는다.

증권사 중복청약이 처음으로 금지됐던 카카오 뱅크 공모주 청약에는 58조원이 몰렸으며 카카오 뱅크는 내달 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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