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비상장법인,3년간 매출 4배 성장
국내 100대 비상장법인,3년간 매출 4배 성장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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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1941.7%, 바이오노트 1805.6% 매출 증가

 

국내 100대 비상장법인이 3년새 4배 가까이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2017년과 2020년 매출 및 자산을 비교가능한 1만1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기업 100곳을 선정했다.

해당기업들은 대기업집단 소속이 아닌 비상장사 가운데 최근 3년간 연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총매출액 20조3647억 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7년 4조 8205억 원 대비 322.5%(15조5442억원)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봤을 때 2018년도와 2019년도 총매출은 각각 8조 4556억 원과 11조 8711억 원을 기록해 연평균 61.7%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2017년 2633억 원에서 지난해 1조6410억 원으로 523.2%(1조3777억원)나 증가해 가장 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업종은 2017년 2208억 원에서 지난해 1조1621억 원으로 426.4% 증가했고 서비스업종 매출은 5590억 원에서 2조776억 원으로 396.9% 뛰었다.

마스크와 방진복, 백신 등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제약·바이오는 365.6%, 자동차·부품(347.7%), 섬유·의복(316%)의 매출도 30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별로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매출이 2017년 466억 원에서 지난해 9509억 원으로 1941.7%나 성장했다.

바이오노트 역시 매출 331억 원에서 6313억 원으로 1805.6% 증가했다.

94개의 기업이 세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록했는데 대표적으로 탑솔라(태양광) 805% 비바리퍼블리카 757.8% 메쉬코리아 751.6%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724.4% 등이 있다.

고속성장 100대 기업은 자산총액 역시 함께 증가했다.

자산총액이 2017년 5조3888억 원, 2018년 7조398억 원, 2019년 11조 549억 원, 2020년 15조6651억 원으로 확대됐다.

자산과 매출의 연도별 증가율에 차등 가중치를 부여해 고속성장률을 산출한 결과 590%성장한 바이오노트의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대비 바이오노트의 지난해 자산은 1111.1%, 매출은 1805.6% 증가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바이오노트는 최근 증시에 입성한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설립한 조영식 전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03년 설립한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업체다. 현재 CEO는 조병기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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