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YG,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KB증권] YG,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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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1.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38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국내 앨범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으로 주요 엔터 4곳 중 가장 적지만 6300만명에 이르는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를 바탕으로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분 25.98%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연결 자회사인 와이지 플러스(YG Plus)가 4월부터 하이브 산하 전 레이블의 국내 음반과 음원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역시 골프사업 성수기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2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그는 “3분기 리사 솔로 및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악동뮤지션, 트레저, 아이콘, 위너 유닛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예상된다”며 “내년 초 신인 걸그룹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가 다음 달 데뷔 5주년을 맞아 기획상품(MD)을 위버스샵에서 판매하고 다큐와 영화 등 유료콘텐츠를 출시해 수익성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위버스샵에 입점하는 블랙핑크 MD 역시 와이지 플러스가 담당한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으로는 부진사업을 정리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고 별도 기준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주요 아티스트 활동 없이 콘텐츠 중심의 질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추정치를 기존 14.2%에서 20.7%로 올리며 목표주가도 자연스럽게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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