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의 반란' 헬릭스미스 경영진 교체 실패...김선영 대표 경영권 방어 성공
'소액주주의 반란' 헬릭스미스 경영진 교체 실패...김선영 대표 경영권 방어 성공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1.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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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측 최동규 전특허청장, 김훈식 한국기술평가협 회장 이사 선임
소액주주측 회사 비방 중지. 고소와 고발 취하 합의..김선영 경영권 방어

헬릭스미스(084990)의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요구했던 현 경영진 해임안이 부결됐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의 경영권 방어가 성공했다. 

헬릭스미스는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선영 대표 등 이사 6인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소액주주들의 요구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선 △정관변경 △김 대표를 포함한 사내·사외 이사 6인 해임 △사내·사외 이사 7인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4개안이 다뤄줬다.

소액주주연대는 현 경영진의 해임과 함께 새 이사 5인을 앉히려 했지만 최동규 전 특허청장, 김훈식 한국기술가치평가협의회 회장 2인을 이사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측이 추천한 2인에 대한 이사 선임안,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안도 함께 부결됐다.

주주현황(2021.3.31)

이날 소액주주들은 회사 발행 주식의 43.4%를 확보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50%를 채우지 못했다. 적대적 인수합병(M&A)로 임원이 실직하는 경우 퇴직 보상액을 500억원 한도로 걸어둔 정관 등을 삭제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경영진을 바꾸진 못했다.

헬릭스미스는 신임 이사들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과 회사의 발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했다. 소액주주 측의 회사에 대한 비방 중지, 이에 대한 회사의 고소 및 고발 취하 등에도 합의했다.

임원현황(2021.3.31)

헬릭스미스는 임시주총을 계기로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성공 가능성 극대화, 책임경영을 위해 각 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일부 조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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