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장기화에 홈카페 인기..커피머신 매출 증가
집콕 장기화에 홈카페 인기..커피머신 매출 증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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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G마켓, 캡슐커피머신 판매량 130% 증가
신세계 百, 전년대비 커피관련 11.2% 성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홈카페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집에서 카페처럼 즐길 수 있도록 커피메이커 관련 제품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나 미니오븐 등 홈베이킹 관련 제품의 인기도 높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확인된 커피메이커 카테고리 전체의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신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캡슐커피머신의 판매량은 130%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커피제조와 관련된 우유거품기계는 전년도 대비102%, 전동그라인더 56% 판매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는 400만원대 고가의 제품이 있을 만큼 가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음에도 2년 사이 21%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올해 상반기 커피관련 제품 매출실적이 전년도 동기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캡슐 커피 머신·에어프라이어가 판매의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원두를 직접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문적인 가전제품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수요의 증가는 코로나 장기화에 맞물려 미세먼지, 장마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한몫을 했다. 또한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보여지는 분위기있는 홈카페 인증샷 등이 제품의 수요를 증가 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증가한 홈카페족들을 위해 신규브랜드인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와 ‘브레빌(Breville)’를 선보였다.

스위스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전문 브랜드 유라는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커피가 추출되는 편리성과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지닌 제품으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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