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035080)가 매각 소식에 상승했다.
인터파크는 1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종가(5,650원)대비 1,340원(23.72%)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최고가 7,210원을 기록했다.
전날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다.
매각 자문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잠재적 원매자 후보 찾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인터파크 시가총액은 약 4500억원으로, 매각 지분의 가치는 약 13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예상 매각가는 1500억~1700억원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해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할 만큼 장악력이 높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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