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내세워 백종원 잡은 농심 ‘배홍동 비빔면’ 누적 판매량 2500만개
유재석 내세워 백종원 잡은 농심 ‘배홍동 비빔면’ 누적 판매량 2500만개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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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넉 달 만에 오뚜기 진비빔면 제치고 2위 등극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
7~8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예상
[사진=농심 배홍동]
[사진=농심 배홍동]

팔도 비빔면의 전성시대는 끝났다.

지난 3월 출시된 농심의 야심작 ‘배홍동 비빔면’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년 여간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며 발로 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운 배홍동은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운 오뚜기 진비빔면을 제치고 2위 등극에 성공했다.

배홍동 비빔면은 출시 넉달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기록했고 이는 하루에 20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또한 배홍동은 무더웠던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대형마트에서 비빔면류 중 2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에는 비빔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보인다.

비빔면 시장은 지난 2016년 900억 원 대에서 지난해 1400억 원 대로 급성장 했다.

그간 비빔면 시장은 팔도가 독점하고 있었다.

팔도는 1984년 팔도 비빔면을 출시한 이후 계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한때 팔도 비빔면은 시장 점유율 80%를 육박하며 독주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최근 경쟁사들의 공세로 인해 팔도의 시장점유율은 55~60%로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한 웹예능에서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배홍동비빔면이 선정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인 7~8월에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홍동 비빔면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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