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둔 식품업계, 보양식 판매경쟁 치열
초복 앞둔 식품업계, 보양식 판매경쟁 치열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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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판매 물량 예년보다 20~30% 증가
초복 소비자 잡기에 나선 유통업계
[사진=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오는 11일 초복(初伏)을 앞두고 식품업계의 보양식 판매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홈쇼핑을 비롯한 편의점 등의 보양식 판매 물량이 예년보다 20~30%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위주의 보양식 상품을 내놨고 홈쇼핑·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최대 50%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초복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는 오는 11일까지 초복(11일)을 앞두고 여름 보양식 기획전 ‘삼계탕 대잔치’를 진행해 원기회복을 돕는 다양한 보양식 원물과 식재료를 한데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NH농협 카드 결제 시 적용 가능한 15%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수산 20% 할인쿠폰을 추가 적용하면 최대 35%까지 할인도 가능하다.

공영쇼핑은 여름 3대 보양식인 삼계탕, 장어, 추어탕 제품을 선보인다.

공영쇼핑은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목우촌 삼계탕(8일 13시30분)을 시작으로 △김하진의 힘쎈 바다장어(9일 20시40분) △우렁이 추어탕(11일 16시15분) 등 3개 상품을 편성한다

공영쇼핑의 여름보양식은 동행세일 특별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ARS, 모바일, 온라인 등 주문 시 ‘목우촌 삼계탕’은 3000원, ‘김하진 힘쎈 바다장어’는 10%, ‘우렁이 추어탕’는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를 비롯한 SSG 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올반 삼계탕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백숙용 닭, 장어, 전복 등 대표 보양식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수산 보양식인 장어와 전복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비대면으로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한우, 장어, 랍스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또한 등급 한우구이, 민물장어, 항공직송 활랍스터, 노화도 활전복, 만인산 금산인삼 등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종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닭 뼈와 다양한 야채를 넣어 푹 고아내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와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 있는 '닭다리국수'와 1인 가구를 위한 컷팅수박, 소용량 애플수박을 내놨다.

GS25는 표고버섯 밥 위에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려 풍미를 살린 '통민물장어구이덮밥'과 복날 대표 메뉴인 유어스한마리삼계탕, 유어스반마리삼계탕을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삼계탕보다 치킨을 선호하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초복과 중복 기간에 맞춰 '쏜살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올해까지도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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