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2분기 12조 ‘어닝서프라이즈’...슈퍼사이클 타고 3분기 실적 견인
[특징주] 삼성전자 2분기 12조 ‘어닝서프라이즈’...슈퍼사이클 타고 3분기 실적 견인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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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63조 동기 기준 역대 최대...스마트폰·가전 실적 하락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12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장기호황(슈퍼사이클)로 접어들면서 3분기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 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분기(53조원) 대비 18.94% 올랐다. 2분기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9조 3800억원) 이다. 전년 동기(8조 1500억원) 대비  4조원 이상이나 높았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주행했다.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에도 전일 종가(81,200원)대비 400원(-0.49%)하락한 80,800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1월 11일(96,800원)에 비해 20%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1등 공신은 반도체이다.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8조원을 기록했을 추정된다. 이는 1분기 3조 3700억원 대비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용 수요와 PC용 반도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의 주력인 D램은 지난 4월 고정거래가격이 최대 26% 올랐다.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투자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될 경우 3분기 실적도 반도체가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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