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간편식 시장, 초(超)간편 시장으로 바뀐다
식품업계 간편식 시장, 초(超)간편 시장으로 바뀐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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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가정간편식 시장 “2025년 5조원 돌파할 것”
흐르는 물에 해동하거나 데우기만 하면 끝
[사진=CJ제일제당/풀무원]
[사진=CJ제일제당/풀무원]

가정 간편식 시장이 조금 더 간편하고 편리함이 강조되는 초간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Ta)에 따르면 2019년 3조 5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내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집콕 수요가 늘면서 간편식 소비시장은 점차 증가추세다.

이에 기업들은 더욱 간편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를 내놨다.

두부 크럼블이 풍부하게 들어간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는 간편식 중에서도 가장 조리법이 쉬운 'RTH'(Ready To Heat) 제품이다.

제품을 뜯지 않고 그대로 세워 전자레인지에서 1분30초 간편하게 데운 후 밥 위에 얹으면 촉촉하고 맛있는 덮밥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에어 스팀(Air Steam) 포장으로 열 전달 효율을 높혀 빠른 조리시간을 단축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물에 끓여 익힐 필요가 없는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2종을 내놨다. 이 제품은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국수다.

‘소고기고추장비빔유수면’과‘들기름간장비빔유수면’ 두 가지 제품은 삶아낸 면과 고명이 급속 냉동된 상태로 붙어있기 때문에 통째로 채반에 놓아 흐르는 물에 풀어주기만 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삶는 과정 없이도 쫄깃한 면발을 살리기 위해서 ‘유수해동기술’을 통해 반죽부터 다른 배합으로 ‘만 번 치댄’ 면발을 최적의 조건에 맞게 익힌 후 급속냉동으로 쫄깃하면서 탱탱한 면발을 구현해 냈다.

지쿱에서 출시한 동전모양의 고체 육수인 ‘육수생각’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육수요리를 만들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육수는 멸치, 고기, 채소, 해물 등을 물에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만들었기에 더운 여름철 수고와 번거로움이 컸다.

‘육수생각’은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들을 해소시킨 제품으로 MSG, 착향료, 유화제, 그리고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 멸치, 다시마, 대파, 마늘 등 100% 국내산 자연 재료를 엄선, 제조해 만들었다.

청정원에서 만든 ‘호밍스’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제대로 된 집밥을 통해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다. 직접 해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 등 맛집 레시피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한끼를 즐길 수 있다.

호밍스는 ▲언양식 바싹 불고기 ▲청송식 닭불고기 ▲서울식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의 강점을 살린 고기, 야채, 양념, 육수 등의 모든 재료가 손질 된 채 들어있어 10분 내외로 근사한 식사를 맛볼 수 있다.

기존의 간편식은 완전조리가 아니기 때문에 고기의 육질이나 야채의 식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급속 냉동을 해 재료의 영양과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은 이미 간편해질 만큼 간편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더욱 더 초간편을 위한 제품들이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앞으로도 밀키트를 비롯한 간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 러쉬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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