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삼성전기, 2분기 실적 호조...'매수'
[하이투자] 삼성전기, 2분기 실적 호조...'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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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9% 급증한 3160억원을 예상했다. MLCC 출하가 견조한 덕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 목표치 현실화와 노트북/게이밍 콘솔 등 언택트 수요에 대한 피크 아웃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아직 MLCC 재고 조정 신호는 없다”며 “컨퍼런스콜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 전방의 부품 재고 레벨이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IT 성수기를 앞둔 상황이기에, MLCC 에 대한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 수요는 최소 3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즉, 3분기까지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주가는 선조정을 받았으므로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4분기 이후 실적은 MLCC 에 대한 재고조정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며 “삼성전기는 IT 내구재에 대한 수요 강도가 점진적으로 완만해지는 가운데, MLCC 에 대한 재고 레벨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올라오게 된다면 이에 대한 재고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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