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TOP종목] 이건홀딩스. 신화콘텍, KD...이재명 테마주 주의보
[상한가TOP종목] 이건홀딩스. 신화콘텍, KD...이재명 테마주 주의보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한가(上限價ㆍupper limit price)는 하루에 오를 수 있는 가격의 상한선까지 오른 주가를 말한다. 주식 투자한 종목이 올라 수익을 실현하면 소소한 행복이다. 상한가를 치면 행복이다. 반대로 하한가(下限價ㆍlowerr limit price)를 치는 날이면 죽을 맛이 된다. 국내 주식은 상한가와 하한가를 30%로 제한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테마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테마는 거품이 꺼지면 혹독한 손실이 온다. 한국증권은 자본 시장의 건전성 회복을 위해 이른바 작전세력에 의한 이상 급등 종목을 스크린하려는 목적으로 상한가 종목을 집중 분석한다. 

상한가 종목(7월2일 9시43분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서 7월 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이건홀딩스, 신화콘텍, KD(코스닥)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증권시장에서 일성건설(22.09%)를 기록하고 있다. 크라운제과우, 진원생명과학, 에이플러스에셋, 이건산업 등이 10%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디엠코리아(24.51%)를 기록하고 있다. 시공테크, 디지아이, 바이오니아, 기산텔레콤 등이 10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건홀딩스, 이재명테마 주택공급-안기명 중앙대 동문

이건홀딩스 @네이버증권캡처
이건홀딩스 @네이버증권캡처

이건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5,680원)대비 1,700원(29.93%) 오른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057,730주이다. 거래대금은 284억2000만원이다.

이재명 테마주이다. 기본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건축자재 전문회사인 이건홀딩스에 수혜가 예상된다. 안기명 대표이사(1956년생)가 이재명 경기도지사(1964년생)와 중앙대 동문이다. 안 대표와 이 지사의 연령은 8년차이다.  동문 만으로 엮기엔 무리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이건홀딩스 지분 현황 (2020.12.31)

이건홀딩스의 지분은 박승준(29.74%), 박영주(13.42%), 박은정(7.94%), 박인자(1.74%)이다.  박승준 대표는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에너지, 이건그린텍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건홀딩스 임원 현황(2020.12.31)
이건홀딩스 임원 현황(2020.12.31)

이건홀딩스는 자본금 225억8470만원이다.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은 4135억1147만원, 영업이익 75억1224만원, 당기순이익 -5,813만이다.

1988년 설립된 이건홀딩스는 2017년 이건홀딩스와 이건창호로 물적분할했다. 현재 지주회사는 이건홀딩스이다. 이건산업, 이건창호, 이건그린텍, 이건에너지(한국), Eagon Windows&Doors Canada(캐나다), Eagon USA(미국), Eagon Lautaro S.A(칠레), Eagon Pacific Plantation, Eagon Resources Development (솔로몬제도)등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신화콘텍, 이재명과 경주이씨 

신화콘텍(1872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4,720원)대비 1,410원(29.87%)오른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양은 1,037,772주이다. 거래대금은 63억6100만원이다.

이재명 테마주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진(1959년생) 대표가 이 지사와 같은 경주이씨라는 점을 들어 일부 리딩방에서 찌라시를 유포하면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Kaqu****은 네이버 토론방을 통해 "이재명이랑 경주 이씨 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오르는게 맞나요?. 이거 완전 미친거 아님?. 동호회 **들 완전 미쳤다"면서 "주식판을 코미디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kagu****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뒤, 하버대 출신이 CEO인 태원물산이 상승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Kagu****의 글은 후보자의 정책이 아닌 인맥, 학맥, 지연 등으로 억지로 엮는 수법으로 개인투자자를  희롱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신화콘텍의 대주주는 이정진 대표(31.94%)이다.  김희옥 0.71%, 이성숙(0.71%), 강태용(0.11%), 이동규(0.60%), 이예슬(0.56%)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8.76%이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구매부장을 구쳐 현대전자 구매이사, 팬텍앤큐리텔 공장장을 거쳐 신화콘텍을 창업했다. 

2002년 설립한 커넥터 제조업체이다.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며, 상품유통 및 재생웨이퍼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eagate 등이다.

신화콘텍은 청도신화전자, 신화콘텍비나, 신화하이텍, RM글로벌, 알엠코리아 등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신화콘텍의 2020년 매출은 441억1365만원, 영업이익 6억1667만원, 당기순이익 2억5374만원이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억3690만원, 7억3,330만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KD, 이재명과 성남시 체육회-검정고시 

KD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1,890원)대비 595원(+29.89%)오른 2,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553,227주이다. 거래대금은 131억1100만원이다. 

이재명 테마주이다. 기본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인맥 관련 수혜주라는 분석이다.  KD는 건설사업부문과 전자사업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 체육회 최대 회장을 역임했다. KD 안태일 회장이 부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검정고시총동문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성남 체육회와 검정고시 출신으로 묶인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KD가 자연스럽게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KD의 재무상황은 녹록치 않다.  2018년, 2019년 감사인에게 의견거절을 받았다.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 5월 28일 235억2000만원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1600만주, 발행가액 1470원)를 결정했다.  유증을 통해 공동주택 사업의 중도금 납부와 채무 상환에 나선다.

현재 KD의 전체 주식 1652만5360주이다. 유증(1600만주)는 전체 주식의 96.82%에 해당된다.  주가 희석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KD의 최대주주는 KD기술투자(8.98%)이다. KD기술투자는 안태일 대표가 지분 83.79%를 보유하고 있다. 안 대표가 KD기술투자를 통해 KD를 지배하고 있다. 

KD의 2020년 매출은 162억3918만원, 영업이익 -57억2867만원, 당기순이익-73억5380만원이다. KD는 2018년과 2020년에 적자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