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지표 강세... 다우 0.03%↑ 나스닥 0.19%↑
뉴욕증시, 경제 지표 강세... 다우 0.03%↑ 나스닥 0.19%↑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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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29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03%) 오른 3만4292.2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3%) 상승한 4291.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83포인트(0.19%) 뛴 1만452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의 11개 업종은 3개는 올랐고 나머지 8개는 내렸다. 하락폭은 유틸리티 1.65%, 통신 0.52%, 에너지 0.5%순으로 컸고 기술 0.7%, 재량소비재 0.23%, 헬스 0.07%순으로 올랐다.

종목 별로는 애플(+1.15%),아마존(+0.125), 넷플릭스(+0.09%), 모더나(+5.17%), 쿠팡(10.2%) 등이 올랐다. 다만 페이스북(-1.05%), 구글(- 0.33%), 씨티그룹(2.3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이슈,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주목했다.

최근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가 가열될 전망이다.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해 MBS를 먼저 더 빨리 줄이자는 ‘2단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달 국채 최소 800억 달러, MBS 최소 400억 달러를 매입해오고 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가 공식 시작됐다. 일부 위원들은 ”주택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연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4.6% 올라 1987년 자료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 13.3%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연율로 14.9% 올라 3월 13.4%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주택 수요가 급증한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미국 주택 가격은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세를 굳혔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수는 5월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 6월 또다시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은 것으로 해석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여름이 끝날 때면 미 고용시장의 장애 요인이 없어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바킨 총재는 그럼에도 고용시장에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로 반영했다. 이는 전장의 11.6%보다 낮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65%) 오른 16.0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1센트(0.29%) 상승해 배럴당 72.8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8센트(0.11%) 올라 배럴당 74.76달러로 체결됐다.

금 가격이 안전자산 선호 속에도 일주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1.00% 하락한 온스당 1,763.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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