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코람코에너지리츠, 장기 임대차 계약...안정성 확보
[NH투자] 코람코에너지리츠, 장기 임대차 계약...안정성 확보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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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기초자산으로 187개 주유소를 운영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에 대해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변동 임대료 계약을 통해 수익성 또한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수도권 내 주유소 비중을 높이고, 부동산 및 모빌리티 플랫폼 계약 등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로부터 매입한 187개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운영하며 수익을 배당하는 주유소 기반 리츠다. 주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로 전체 임대료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관리비, 환경 비용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 넷(Triple Net) 구조로 1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보유 자산의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 51%, 지방광역시 21% 등이다. 향후 기존자산 매각과 신규 자산 편입 등으로 수도권 내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위치한 주유소의 용도 변경을 통해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연간 기준 배당수익률은 4.4% 수준이다.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다이소 등과 매출 연동형 변동임대료 계약을 맺어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변동임대료는 전체임대료의 11%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향후 변동임대료의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지난 1월 SPC 계열 BR코리아와 흑석동 셀프 주유소에 국내 1호 드라이브 스루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주유소 내 부속 건물의 매출 연동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유소 연계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 개발 및 매출 연동 임대차 계약 통해 수익성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참고로 지난 5월 29일로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돼 오버행 이슈도 다소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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