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일 3280선을 돌파하며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의 통화긴축 우려 완화와 미국 인프라법안 합의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0%(9.91포인트) 오른 3286.10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16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78.68을 넘어선 기록이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매수는 SK이노베이션 1459억 원, LG전자 776억 원, DB하이텍 423억 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매도는 카카오 3011억 원, 네이버 587억 원, 셀트리온 443억 원순으로 확인됐다.

기관들은 1400억 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로 규모는 1550억 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SK이노베이션 978억 원, SK하이닉스 616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매도는 카카오 1542억 원, 대한전선 729억 원, 아모레퍼시픽 428억 원순으로 확인됐다.

개인의 매수는 카카오 4543억 원, 대한전선 653억 원, 진원생명과학 578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수는 SK이노베이션 2382억 원, 삼성전자 1472억 원, LG전자 1094억 원순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3.01%, 전기전자 1.40%, 전기 가스업 0.79%로 강세를 보였으나 기계 1.48%, 운수창고 1.44%, 비금속광물 1.1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철강주에서는 세아베스틸(10.79%), 포스코강판(9.80%), 동국제강(7.28%), 현대제철(4.75%), POSCO(3.40%) 등이 급등했다.

건설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87%), DL이앤씨(2.26%), 대우건설(1.41%), 현대건설(0.18%) 등이 상승했다.

조선주에서는 삼성중공업(1.07%), 한진중공업(0.95%), 한국조선해양(0.76%)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항공주들의 부진은 이어졌다. 제주항공(-2.16%), 진에어(-2.11%), 한진칼(-1.92%), 대한항공(-0.6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38%) 하락한 1012.6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2286억 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9억 원, 7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