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화이자·모더나 백신, 젊은층에 심장병 발병 위험경고
미국 FDA,화이자·모더나 백신, 젊은층에 심장병 발병 위험경고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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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으로 인한 이익,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의 입장 고수
국내 모더나 관련주, 하락세 보이다가 전체적 상승세
국내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30세 이하 젊은 보건·예비의료인
[사진=MBC뉴스 화면캡쳐]
[사진=MBC뉴스 화면캡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젊은층에 드물게 염증성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을 경고했다.

다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은 인구는 1억5000명이며 6월 11일 기준 1200건의 염증성 심장 질환 발생 사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2차 접종 후 이러한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반 백신을 맞고 심장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이어지자 백신 접종과 해당 증상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미국 FDA는 mRNA 백신에 대해 심근염과 심막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모더나 주가가 하락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나스닥 증권소에서 모더나 주가는 212.04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1%(9.32) 하락한 값이다.

오늘 우리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2차 물량 5만6000회(2회접종 기준 2만8000명)분이 국내에 들어오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모더나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 녹십자,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바른손, 소마젠 등이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3일 주요 모더나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가 금일 대부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전거래대비 1.3% 상승한 8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57% 오른 32만3000원, 파미셀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86% 오른 1만7600원,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1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투텍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 하락한 2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일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 총 4000만회(2000만명)분 중 먼저 도착한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분은 현재 접종되고 있다.

국내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5곳 소속 30세 미만의 젊은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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