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일 7만 원대에서 다시 상승 중..개미투자자 한숨만
삼성전자, 전일 7만 원대에서 다시 상승 중..개미투자자 한숨만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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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테이퍼링 등 거시적인 요인 따른 일시적일 것
메리츠 증권, “올해 하반기 다시 상승세 탈 것” 전망
[사진=네이버증권]
[사진=네이버증권]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7만 원대로 1개월 만에 주저앉았다가 다시 상승중이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7만 원대로 내려앉은 삼성전자는 장초판 다시 8만 원대를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삼성전자는 0.75% 하락한 7만9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7일 7만 9600원을 기록한지 한 달여 만에 다시 7만 원대로 하락해 이날 온라인 종목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762만6744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만8991주, 328만6782주를 순매도한 결과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9만 1000원의 종가 최고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나 이후 차량 반도체 부족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금일 삼성전자는 8만 원대를 겨우 회복했으나 ‘8만 전자’의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최고 12만원까지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9만원 대로 낮추기도 했다. 반면 여전히 다수의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10만 원대를 책정했다.

투자업계에서도 이 같은 하락세가 테이퍼링 등 거시적인 요인에 따른 일시적일 것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반도체 담당 연구원은 “올초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너무 컸고 최근에 테이퍼링 등 거시경제 요인으로 인해 IT업종의 비중 축소를 하려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하락세”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올해 하반기 기대감 대비 이익 실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것이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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