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고리, 신작 연극 '월남카피오스' 오는 23일 개막
극단 고리, 신작 연극 '월남카피오스' 오는 23일 개막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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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월남 카피오스>가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화해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신작 연극 <월남 카피오스>는 2020년 아르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 최지은 작가의 희곡이며 초연작이다. 전쟁이 낳은 결과물로 인해 호위호식하고 있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 날의 세대들에게 전쟁을 되돌아보게 한다.

최지은 작가는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 <괜찮냐>, <우정 어린 두 여자의 낯 뜨거운 이야기>, <무녀도 동리>(뮤지컬), 소설 <가족사진>을 통해 문단과 연극계에 알려진 작가이다.

극단 '고리'는 "이 작품은 어둡지만은 않은 연극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고, 감동과 희망을 주는 특징이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렸는지 생각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최근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극단 고리의 임창빈 연출이 맡았다. 임창빈은 고광시황이라는 필명으로 극작과 연출을 하고 있다.  배우 이정옥, 김재만, 김늘메, 공재민, 임정은, 여우린, 이지혜, 서현재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연극 <월남 카피오스>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고리
 
극단고리는 2000년 1월 1일, 문화 예술의 집합체인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최고의 관객, 준비 된 무대”라는 슬로건 아래 창단한 극단이다. 열악하고 척박한 무대 예술계에서 20년간을 버틴 대학로의 극단이다. 고리는 매듭을 뜻하는 어원이다. '고리'는 타이틀대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무대가 연결시키겠다는 창단 취지를 담고 있다. 2000년 5월 창단공연을 필두로 매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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