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친환경 ESG경영 앞장선다. 전기차 교체확대
신동빈, 친환경 ESG경영 앞장선다. 전기차 교체확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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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제과 연간 약 1천~2천 톤 온실 가스 줄어들 것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탈계약 맺어
롯데그룹 친환견 행보, 타 기업들에게 마중물
[사진=뉴시스/롯데제과 친환경 전기차도입]
[사진=뉴시스/롯데제과 친환경 전기차도입]

롯데그룹이 친환경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롯데푸드에 이어 이달 롯데제과의 영업 및 업무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이달까지 영업사원들에게 쉐보레 볼트 380대를 지급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 90대를 전국 11개 지점에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제과 역시 전기차 전환에 동참한다.

롯데제과의 전기차 전환대상은 빙과 영업용 차량으로 이용중인 냉동 탑차 350대와 업무용 승용차 217대다. 롯데는 냉동 탑차는 오는 2025년까지, 업무용 승용차는 2022년까지 전기차로 전차량을 교체할 방침이다.

전기차 교체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300억 원이며 올해만 약 64억 원을 투자해 탑차 20대와 승용차 114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전기차 교체로 롯데푸드는 연간 약 2천톤, 롯데제과는 연간 약 1천톤의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측은 전기차 교체시 기존의 경차를 소형SUV 등으로 바꿔 영업사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롯데푸드의 전 차량과 롯데제과의 영업용 승용차 일부는 렌탈로 운영될 방침이다.

두 업체는 국내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과 계약을 맺었다. 롯데렌탈은 이미 수요에 맞춰 전기차를 대량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는 지난 3월 빠르게 개화하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2030년까지 롯데카 보유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전기차 교체 이외에도 최근 대용량 카스타드에 쓰이는 플라스틱 완충제를 종이로 교체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친환경 행보로 모범이 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이 같은 친환경 ESG경영은 타 기업들에게 마중물의 역할이 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대한통운은 오는 2030년까지 회사가 보유한 1600대 전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의 대표주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역시 전기차 교체대열에 합류했다.

CU는 지난 4월부터 기아의 봉고 EV 모델을 점포 배송 차량으로 도입해 운영중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물류 효율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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