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자동차 산업 끝...전기車 모듈화 누구나 車 만들수 있다.
[일본경제] 자동차 산업 끝...전기車 모듈화 누구나 車 만들수 있다.
  • 윤충 편집위원
  • 승인 2021.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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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우 日게이오대 교수 "PC조립 하듯 車 조립은 먼 미래...모듈 플랫폼 표준화 시급"
일본전산 "전기차 부품 모듈화되면 차체 사서 레고처럼 조립하면 車 완성할 수 있다"

 

일본의 자동차 시장이 끝났다. 2021년 1월 일본전산의 <자동차 산업 전기차 모듈화 전망>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담았다. 전기차의 부품이 모듈화되면서 레고처럼 누구나 조립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12일 일본의 <BIZ SPAI>는 게이오대학 岩尾俊兵(이와우 전병)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자동차는 PC 등 전자제품과 달리 모듈화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에는 승차감, 안전성, 연비 등이 엔진, 자체, 저면 등 부품들에 달려 있다. 도요타의 몸에 혼다의 엔진을 싣고, 닛산의 저면 부품으로 동력을 타이어에 전달하는 개조는 할 수 있지만, 안전성 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PC조립하듯 자동차 조립 시대

미래는 PC를 조립하듯 자동차를 조립하는 시대가 된다. 자동차 부품들이 모듈화되어 누구나 조립할 수 있게 된다. 해외 개발도상국들의 도전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PC등 전자 제품 대부분은 모듈화됐다. 누구나 PC를 제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기술 역시 마찬가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들이 가전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일본, 한국 등 가전기업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일본전산이 <자동차산업 전기차 모듈화 전망>을 통해 자동차 시장이 PC 등 가전 시장처럼 모듈화로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자동차 산업을 몰라서 하는 분석이라는 지적이다.

◇PC와 자동차의 제작 차이

PC의 경우 속도, 저장공간, 환경 등은 CPU, 메인보드, 기억장치, 메모리카드, 그래픽카드, 사운드, 전원장치, 키보드, 모니터 등 부품을 조립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하드디스크, 메모리를 교체하고 추가할 수 있다. 컴퓨터 외에도 TV 등 대부분 전자제품이 모듈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는 다르다. 승차감, 안전성, 연비 등의 기능은 엔진, 차체(바디, 문 등), 저면(서스펜스 등) 등 모든 품들과 관련되어 있다.  엔진 만을 바꾼다고 해서 연비가 좋아지지 않는다. 연비는 차의 무게와 저면 서스펜스의 균형 등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도요타의 바디에 혼다의 엔진을 달고, 닉산의 저면 부품으로 개조된 차를 만들수는 있다. 하지만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이와우 교수는 "전기차의 모듈화가 일본 자동차 산업이 끝나지 않는다. 모듈형 제품과 적분형 제품의 차이가 경계선에서 절대적으로 나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 타이어 등은 모듈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자동차가 다소 모듈화됐다고 해도 PC나 가전제품 수준까지 모듈화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가 모듈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생각을 잘못이다. 실제 일렉트로닉스화 그 자체가 모듈화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2000년 9월 EV용 전지의 내제화(EV 일체화)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모듈화는 표준을 설정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통신장비, 타이어, 모터가 일체화된 이동모듈을 개발한다. 이동모듈 설치부문을 표준화하고 공개하고, 모든 차체에서 이 이동모듈만 설치하면 움직이게 하면 된다.  이동 모듈 끼리는 연동할 필요가 있다. 서로 통신하게 동작을 제어한다. 그리고 작업이 이동 모듈과 운전자의 통신에 의해 실현한다. 

또한 제어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이동 모듈이 동작을 조정 하는 것으로, 승차감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승차감, 제어 프로그램, 안전, 차체, 연비는 이동 모듈이라는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게된다.

마력을 추가하고 싶다면 이동 모듈을 추가하면 된다. 자동 운전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면 제어 프로그램을 변경하면 된다.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차체를 사다 이동 모듈을 설치하면 그 날부터 그 자동차가된다. 소형차도 트랙에서도 원하는 형태의 자동차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있게 된다.

핸들과 이동 모듈이 물리적으로 연결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리모콘식 조작반에서 원형 핸들 조작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있다. 여기까지 모듈화가 진행되면 더 이상 자동차 제조 대기업은 필요 없어진다.

자동차는 개인 및 소규모 조직에서도 조립 수있게 컴퓨터에서 인텔처럼 이동 모듈을 생산하는 거대한 플랫 포머와 박리에서 소규모 다수의 차체 제조 업체, 제어 프로그램 공급 업체 조작반 업체 등이 공존하는 산업으로 변모 할 것이다.

이와오 교수는 "이러한 기술 혁신은 미래의 일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누구나 쉽게 PC처럼 조립하는 자동차 산업은 먼 미래이다. 아직 일어날 기미가 없다고 할 수있다. 가전 업계 정도로 경쟁은 아직도 미래의 일이다. 자동차 산업이 정말 끝난다는 분석에 휘둘려 산업을 위험하게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자동차 산업도 PC처럼 차를 조립하는 그 미래 시대를 대비해 모듈화 표준화 등 혁신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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