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제로금리 유지 결정...소폭 하락
유럽증시, ECB 제로금리 유지 결정...소폭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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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유럽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2% 내린 4,096.07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6% 내린 15,571.22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6% 떨어진 6,546.49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10% 상승한 7,088.18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회복세에도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의 물가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화 긴축정책 시행 가능성을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기준금리 0%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그대로 유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책인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 채권도 내년 3월말까지 1조8,500억유로(2,500조원) 가량의 매입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 물가는 회원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점점 상승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해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CB 역시 이날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4.6%로 상향조정했으며,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4%포인트 오른 1.9%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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