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 동결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 동결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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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화 긴축정책 시행 가능성을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10일(현지 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한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와 0.25%로 유지한다.

ECB는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견고하게(robustly) 2% 이하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의 낮은 기준금리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우려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에 따라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1조 8,500억 유로(약 2,513조 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한다.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 규모로 지속한다.

한편, ECB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4.6%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4%포인트 오른 1.9%로 설정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해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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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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