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업계, ‘트래블 버블’기대감 상승..하늘길 다시 열린다
여행·항공업계, ‘트래블 버블’기대감 상승..하늘길 다시 열린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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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트레블 버블’추진 방안에 패키지 관광상품 쏟아져
홈쇼핑, 유럽여행 상품 연일 매진기록
대한항공·진에어, 주가 상승세
[사진= 대한항공 제공]
[사진= 대한항공 제공]

백신 접종자수 증가에 여행 규제조치가 열리면서 하늘길이 다시 열릴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 감염증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사·항공사들은 최근 정부의 ‘트레블 버블’추진 방안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정부는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 관광에 대해 ‘트래블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특정국가에서 격리없이 단체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로나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은 어렵고 제약이 뒤따르긴 하지만 유럽과 일부 동남아 국가 등에서 서서히 여행문호를 개방하고 있어 여행·항공업계에서는 매우 희망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들은 벌써부터 출발일이 확정된 여행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홈쇼핑에서도 유럽여행 상품이 연일 매진기록을 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그동안 멈춰진 하늘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서둘러 국토부에 운항허가를 신청내고 해외여행 수요회복을 대비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 기대감에 항공사들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1300원(3.98%) 오른 3만4000원, 진에어는 1150원(5.05%) 상승한 2만3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전년도 동기 대비 대한항공은 120%, 진에어는 136% 상승한 기록이다.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대한항공과 진에어 측은 “기대감이 실제 수요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측은 “2차 접종이 끝난 8월말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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