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유럽 금리 관망 혼조
유럽증시, 미국·유럽 금리 관망 혼조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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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혼조세를 이어갔다. EU국가 중 처음으로 헝가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유럽의 긴축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2% 오른 4,096.85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보다 0.20% 내린 7,081.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581.14로 0.38%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563.45로 0.19%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일단 관망했다. 11일 개막하는 G7 정상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헝가리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라그 버르너바시 중앙은행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면서 “이달 하순 긴축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3%다. 헝가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금리를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최근 경기 회복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 압력으로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5%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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