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프랑스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 기소
폭스바겐, 프랑스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 기소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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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프랑스에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검찰이 지난달 6일 배출사스 조작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폭스바겐에 보석금 1천만유로(약 136억원)과 보상 대비 은행 공탁금 6천만유로(약 815억원) 지불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독일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은 발표한 성명에서 기소 사실을 확인했다.

폭스바겐은 " 프랑스 소비자에게 그 어떤 피해도 주지 않았다. 이번 기소가 2018년 독일, 2020년 유럽연합(EU)에서 마무리 지은 재판 재개와도 같다"며 "동일한 사건을 중복으로 재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대기오염 물질 배출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 장치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로 파문을 일으켰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유사한 의혹이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2017년 르노와 푸조시트로앵(PSA)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PSA는 올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합병해 스텔란티스가 됐다.

한편, 르노는 전날 프랑스에서 같은 이유로 기소돼 보석금 2천만유로(약 272억원), 은행 공탁금 6천만유로(약 815억원) 지불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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