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테이퍼링 부담 감소에 개인 투자심리 '회복'...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시황] 미국 테이퍼링 부담 감소에 개인 투자심리 '회복'...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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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에서 주요 지수가 5월 고용지표에서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연준의 테이퍼링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안도감에 상승한 영향이 투자심리를 회복 계기가 되고 있다.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외국인 팔자

7일 오전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0.51%) 상승한 3256.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상승한 3244.59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과 51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2% 넘게 올랐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만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전자제품, 기계, 자동차,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 자동차 부품 주들이 올랐다.은행, 섬유의복, 철강 및 금속, 보험 등은 1% 미만에서 소폭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세원이앤씨가 셀론텍 지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을 최종 선정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오르고 있다.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루홀딩스우, 노루페인트우가 각각 9%, 6% 넘게 오르고 있다.

◇개인 홀로 코스닥 지수 지탱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45%) 오른 989.03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89.16으로 전 거래일(987.58)보다 0.16%(1.5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47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과 10억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운송, IT종합 등이 상승 거래되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융, 금속, 통신장비, 기타제조, 유통 등은 하락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솔브레인, 펄어비스, 리노공업, SK머티리얼즈,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씨젠, 에이치엘비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 해소

지난 4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5포인트(0.52%) 오른 3만4756.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4포인트(0.88%) 상승한 4229.8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9.98포인트(1.47%) 오른 1만3814.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5월 고용 추이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고용시장이 나빠진 것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다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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