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백신, 사전예약 완판소식에 관련주 들썩
얀센백신, 사전예약 완판소식에 관련주 들썩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90만명 예약완료
내수경기 회복기대에 수혜업종 찾기 분주
[사진=질병관리청 /얀센백신 사전예약 홈페이지 화면캡쳐]
[사진=질병관리청 /얀센백신 사전예약 홈페이지 화면캡쳐]

미국이 제공한 얀센백신이 사전예약 하루만에 완판됐다.

1일 자정부터 시작된 얀센백신의 사전예약은 시작한지 18시간 4분만에 90만명에 달하는 예약이 완료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도 '얀센 백신 예약이 최종 종료됐습니다. 선착순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다음번 일반국민 접종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는 문구가 올라왔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100만 명분 중 10만 명분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 백신 접종률은 인구수 대비 11.3%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0시기준 7.5%보다 3.8%상승한 수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이달부터 직계가족 모임의 인원제한이 없어지고 공연 입장료 할인 등의 문화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요양시설도 대면 면회가 가능해진다.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와 인센티브 도입으로 인해 내수 경기의 회복이 기대되면서 관련주들도 덩달아 들썩이며 증권가에서는 백신 접종률 상승에 수혜 받을 수 있는 업종 찾기에 분주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재뿐만 아니라 화장품, 여행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유럽연합(EU)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발행해 역내 자유여행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해 여행관련주도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콘택트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 색조 화장품 소비 살아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재개에 따른 소비 정상화로 콘택트 소비 관련주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3분기에는 중국 소비 확대로 인해 면세점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는 국내 백신 접종률 상승관련 카지노, 엔터가 관심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