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343억원으로, 종전 추정치(1130억원)와 컨센서스(1072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 개선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아이폰12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전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 믹스 효과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트리플 카메라의 높은 매출 비중 △반도체 기판의 일부 제품 가격 상승과 믹스 효과로 높은 수익성 추가 개선 △전장부품 흑자와 고정비 부담 감소 구간 진입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1.3% 늘어난 1조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으로 연간 주당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상향 중"이라며 "대형IT 기업 중 저평가됐고, 주가 매력도는 높아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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