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스펙 4호, 주가 4,620원 +29.96%↑...묻지마 투자 주의보
[특징주]삼성스펙 4호, 주가 4,620원 +29.96%↑...묻지마 투자 주의보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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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삼성스펙4(377630)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08분 전일 종가(3,555원)대비 1,065원(+29.96%)오른 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046, 217주이며, 거래대금은 268억 8500만원이다. 

5월 21일 2,070원에 출발한 삼성스펙4호는 24일(2,735원)→25일(3,555원)→26일(4,620원) 3거래일 동안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을 2배 넘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스펙4호의 상한가 행진은 삼성스팩2호(291230)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엔피와 합병을 추진하며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스팩4호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계획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스펙(SPAC)은 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스팩은 상장 후 비상장사와 합병해 증시 우회상장의 통로 역할을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스팩은 IPO에 비해 상장까지 속도가 빠르고 규제는 덜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IT기업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스펙4호는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2021년 1월 25일에 설립된 기업이다. 주요 주주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마이퍼스트자에셋자산운용, 삼성증권 등이다.  최대주주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00년 2월 스빅파워로 설립되어 소빅창업투자(2000), 유니온투자파트너스(2013)년 사명이 변경됐다. 애니펜, 세워크라운드, 바운드엔터테인먼트 등 36개사에 56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스펙4호의 대표이사는 유니온투자파트니서의 김영도 상무이다. 김 상무는 포젠, 동양온라인, 삼일PwC, SBI인베스트먼트, 트레져헌터 등에 근무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삼성스팩4호에 대해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에 올랐다는 이유로 26일 하루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했다. 이에 ‘묻지마’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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