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바이오, 건기식 제조업체 매홍엘앤에프 인수 계약체결
자안바이오, 건기식 제조업체 매홍엘앤에프 인수 계약체결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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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과 슈퍼푸드 사업에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사진=자안바이오제공]
[사진=자안바이오제공]

 

자안바이오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제조업체 매홍엘앤에프의 보통주 24만 주(지분율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홍엘앤에프는 2013년 설립된 회사로 건기식과 천연 간식을 제조·유통해 온 기업으로 강원도(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전체)에 소재한 제조 업체들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53억 원, 영업이익은 약 8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주요 상품군은 유산균과 콜라겐, 홍삼, 흑마늘, 새싹보리 등으로 총 150여 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매홍엘앤에프는 홈플러스, 롯데슈퍼, 이마트 노브랜드 등 국내 대형 마트와 주요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망인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등에도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등 해외에도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홍엘앤에프는 자안바이오의 마케팅과 브랜딩 역량을 활용해 건기식 및 슈퍼푸드 카테고리에 추가 브랜드를 개발해 사업부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안바이오의 온·오프라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매홍엘앤에프의 매출 구조는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업자개발(ODM)의 비중이 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매홍엘앤에프는 자안바이오의 온라인·모바일 유통역량을 활용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지안바이오 관계자는 “매홍엘앤에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기식과 슈퍼푸드 사업이 자안바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배경을 밝혔다.

관계자는 “매홍엘앤에프는 건기식, 슈퍼푸드, 천연간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시장 변화에 맞는 신제품 발굴과 개발 능력, 효율적인 생산·유통 역량이 강점“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건기식은 인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자는 “매홍엘앤에프의 신제품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안바이오는 매홍엘앤에프의 지분 인수 후 흡수합병도 추진한다.

관계자는 “매홍엘앤에프와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액이 본원사업인 도료사업부의 매출액을 크게 넘어서 회사의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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