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가상화폐 날개가 없다…비트코인 3만2000달러대 ‘반토막’
추락하는 가상화폐 날개가 없다…비트코인 3만2000달러대 ‘반토막’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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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대로 반토막이 났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4.00% 하락한 3만2677.44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코인당 6만4000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다. 한때 1조 달러를 육박했던 시가총액은 6115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22일 새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벽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뒤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약효는 오래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16.80% 떨어진 1914.81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2216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도지코인 역시 14.32% 빠지며 0.2874달러로 가격이 하락했다. 시총은 372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중국 금융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추진하면서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방침을 재천명하면서 급락을 부채질했다.

미국 재무부도 가상화폐가 조세 회피 등의 광범위한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1만 달러(약 1110만원) 이상의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기업은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했다.

CNN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런 종류의 변동성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상화폐가 점점 더 주류에 편입되면서 그 출렁임이 투자자와 미국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시선을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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