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펀드상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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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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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판매 펀드수 120개, 판매액 16조원
은행권의 펀드 상품 판매 실적이 화려하다. 지난 1월말 기준 국내 펀드 판매사는 총 68개사로, 증권사가 판매비중 72%를 차지, 그 뒤를 은행(27.8%)이 잇고 있다. 아직 은행과 증권사의 판매비중은 크게 차이나지만, 적립식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은행창구를 통해 펀드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의 펀드판매 비중은 지난 1월말 현재 2004년 1월과 비교해 10%포인트 늘었고(증권사 10%하락), 2000년 말 7%와 비교해 4배나 증가했다.은행권 펀드상품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현재 판매중인 펀드상품수가 국내펀드 96개와 해외펀드 34개를 포함해 총 120개나 이른다. 펀드판매액만 16조1734억원이다. 4월들어 은행들은 주식형 적립식 펀드 등의 기존 투신상품 판매는 물론, 은행권의 특판성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김종렬 신임 행장 취임에 맞춰 특판상품 2종, 중소기업대출 1종, 주가지수 정기예금3종, 수익증권 4종 등 총 10가지 종류의 상품을 6일부터 동시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멀티찬스2호’ ‘안정투자형7호’ ‘적극형9호’ 등 3종류의 국내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4월15일까지 판매한다. 또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익증권 ‘하나헤지펀드’와 ‘하나투스타 조기상환형펀드’ ‘하나알리안츠 지수연동채권펀드’ ‘하나파워프로그래밍펀드’ 4가지를 동시에 판매한다. ▲기업은행은 20일까지 ‘그랑프리 골든벨’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우량주의 주가에 따라 고수익을 올리는 펀드로, LG전자와 현대차의 보통주 주가에 따라 최장 3년간 6개월 단위로 모두 6번의 조기수익 확정 기회를 제공한다. 매 6개월 시점마다 기준주가 대비 15% 상승할 경우 연 1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한다. 300만원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19일까지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지수연동 2호’를 판매한다. 만기해지시 원금보장과 연 2%의 금리를 보장하면서 국제 금가격 변종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국제 금가격 전망에 따라 ‘범위형’과 ‘상승형’중 선택. ‘상승형’은 골드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8.74%까지, ‘범위형’은 국제 금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 움직일 경우 최고 8.24%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기간은 1년,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이상이다.▲신한·조흥은행은 ‘Tops 주가연계정기예금’을 5월 2일까지 판매한다. 고객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연 6%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저 기본 연 3.5%를 보장한다. 주가가 일정금액이하로 하락해도 최대 연 4%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 최고 3000만원이하다. 예금의 만기는 2006년 5월 2일이며 주가의 적용은 2006년 3월말로부터 과거 5영업일의 신한지주 평균주가(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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