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1분기 영업이익 2756억 기록...황현식 대표 체재 성공적 완착
LG유플 1분기 영업이익 2756억 기록...황현식 대표 체재 성공적 완착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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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LG유플러스(황현식 대표)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IPTV(인터넷TV), 초고속 인터넷 분야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황현식 대표 체재가 성공적으로 완착했다는 평가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1분기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2400억원)를 10% 넘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971억원이다. 이 기간에 순증 가입자만 32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 25.1% 늘어났다. 5G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9.2%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도 성장했다. 매출은 53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동 전용 콘텐츠 ‘유플러스 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덕분에 서비스 가입자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SKT, KT 등 통신 업체 세 곳 중 유일하게 지난 1분기 설비투자 액수를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38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2일지속가능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재무위원회를 포함해 모두 5개로 늘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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