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연준 정책 주시하며 혼조
유럽증시, 美 연준 정책 주시하며 혼조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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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7% 내려간 4,023.3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오른 15,400.41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1% 상승한 6,385.9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8% 하락한 7,123.68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준이 경기 부양책을 조만간 완화하거나, 금리를 급하게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투자심리에 기대를 키웠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4월 비농업 일자리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연준이 정책 변화에 속도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완화가 투자심리를 키웠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7일부터 규제를 한 단계 더 완화하면서 중등학교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없앤다고 밝혔다. 대신 주 2회 집에서 자율 검사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6월 21일로 예정된 다음 봉쇄 완화일에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 규제가 완화되기 전에는 가게, 식당, 사무실 등에서 거리두기 규정과 재택근무 권고가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오는 6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EU 집행위는 AZ와 6월 이후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우 좋은 백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구매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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