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상승세...'매수'
[KB증권] LG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상승세...'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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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4분기에 고점일 것으로 예상됐던 LCD 패널 가격이 연말까지 오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이 공급부족 강도에 따라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013년 생산을 시작한 OLED 사업도 2022년, 9년 만에 연간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 유력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4월 대비 상승 폭 둔화가 예상됐던 5월 LCD 패널가격은 기존 전망치를 2배 상회하는 급등세가 예상된다"며 "5월 LCD TV패널의 경우 전월대비 10~14달러(기존 5~7달러 상승 전망) 상승이 전망되고, PC 패널가격도 전월대비 6~8달러 (기존 3~4달러 상승 전망)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LCD 패널의 공급부족 현상은 PC와 TV의 최종수요 강세,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Glass), 반도체 칩(DDI, IC) 생산의 병목현상 심화,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강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특히 2·4분기부터 글로벌 PC, TV 업체들은 LCD 공급 불안감이 확대되며 재고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하반기 LCD 공급부족의 파급을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LCD 패널의 공급부족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신규 증설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지금 신규 증설을 시작해도 생산능력 확대에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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