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인 두산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대신 자산과 자·손자회사 매각, 유상증자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산은 두산타워, 네오플럭스,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 등을 매각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올해 7월까지 산업차량부문을 관계사 두산밥캣에 75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두산은 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엇보다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여력이 개선됨에 따라 잠재적 지원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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